서버 유지비 줄이는 쉬운 세팅 전략

서버 유지비는 단순히 호스팅 비용(월세)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 데이터 전송 비용(트래픽), 그리고 관리 인건비까지 포함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자원에 비용을 지불하는 비효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 초보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서버 유지비를 줄이는 5가지 핵심 세팅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1. 사용량 기반의 인스턴스 최적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버의 실제 사용량에 맞춰 과도하게 설정된 자원을 줄이는 것입니다.

원리: 서버 모니터링 지표(CPU 사용률, 메모리 사용률)를 확인하여, 평균 사용률이 30% 미만으로 장기간 유지되는 서버는 사양을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조정합니다. 클라우드 서버는 클릭 한 번으로 CPU와 RAM을 쉽게 줄일 수 있습니다.
효과: 불필요하게 높은 CPU와 RAM에 지불하던 고정 비용을 즉시 절감합니다. 특히 CPU 코어 수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므로, 사용하지 않는 코어는 과감하게 줄여야 합니다.

원리: 개발 서버, 테스트 서버, 백업 서버 등 24시간 가동이 불필요한 서버는 **특정 시간(예: 근무 시간 외, 주말)**에는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설정합니다.
효과: 클라우드 서버는 가동된 시간만큼만 비용을 청구합니다. 서버를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중단하고 주말을 제외하면 최대 6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외부로 나가는 데이터 전송량(Outbound Traffic)에 비용이 부과됩니다.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리: 이미지, CSS, JavaScript 등 정적 파일은 서버가 아닌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송되도록 설정합니다.
효과: CDN을 사용하면 본 서버에서 직접 처리해야 할 트래픽 양이 줄어들어 데이터 전송 비용이 절감됩니다. 또한, CDN을 사용하는 것이 본 서버에서 트래픽을 직접 처리하는 것보다 단가가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장 공간(Storage)은 용량뿐 아니라 접근 속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원리: 서버에 직접 연결되어 빠른 속도가 필요한 **프리미엄 디스크(SSD)**에는 **현재 서비스에 필수적인 데이터(DB, OS)**만 보관합니다.
보관용 데이터 분리: 오래된 로그 파일, 과거 백업 파일, 아카이브 자료 등 접근 빈도가 낮은 데이터는 **저비용의 아카이브 스토리지(예: AWS Glacier, S3 Infrequent Access)**로 이동하여 저장합니다. 아카이브 스토리지는 비용이 기가바이트(GB)당 일반 디스크의 1/1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원리: 서버의 특정 시점을 저장해 둔 **스냅샷(Snapshot)**은 데이터 보관 비용이 발생합니다.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오래되었거나 불필요한 스냅샷은 삭제합니다.

서버 운영체제(OS)나 데이터베이스(DB)의 라이선스 비용은 고정적으로 발생합니다.

원리: 유료 라이선스가 필요한 Windows Server 대신 **Linux(Ubuntu, CentOS)**와 같은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DB 전환: 상용 DB(Oracle, MS-SQL) 대신 **오픈소스 DB(MySQL, PostgreSQL)**를 활용합니다.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클라우드 버전의 오픈소스 DB를 사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을 영구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비용 절감 전략은 서버리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원리: 서버가 항상 켜져 있을 필요가 없는 **특정 기능(예: 이미지 리사이징, 이메일 전송, 배치 작업)**을 AWS Lambda와 같은 서버리스 함수로 전환합니다.
효과: 서버리스는 코드가 실행되는 시간 동안만 비용을 지불합니다. 유휴 시간(Idle Time)에 발생하는 비용이 0이 되므로, 간헐적으로 실행되는 기능에서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을 통해 서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