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과부하를 부르는 흔한 실수들

서버 과부하는 예상치 못한 트래픽 폭주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관리자나 개발자가 저지르는 작은 실수비효율적인 설정 때문에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흔한 실수는 서버의 성능 저하와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1. 데이터베이스(DB) 쿼리 최적화 소홀

서버 부하의 가장 큰 원인은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며, 비효율적인 쿼리는 CPU와 디스크 자원을 불필요하게 소모시킵니다.

느린 쿼리(Slow Query) 방치

  • 실수: 필요한 데이터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조회하는 비효율적인 SQL 쿼리를 작성하거나, JOIN이나 GROUP BY 같은 복잡한 연산이 포함된 쿼리를 최적화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 결과: DB 서버가 쿼리 하나를 처리하는 데 수백 밀리초(ms) 이상을 소비하게 되며, 이 쿼리가 동시에 여러 번 실행되면 DB에 부하가 누적됩니다. 이는 곧 웹사이트의 응답 속도 저하로 이어집니다.
  • 해결책: DB의 Slow Query Log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인덱스(Index)**를 적절하게 추가하여 조회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캐시 설정 부재

  • 실수: 자주 변하지 않는 데이터나 동일한 페이지 생성 결과에 대해 서버 캐시를 설정하지 않습니다.
  • 결과: 서버는 동일한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DB에 접근하여 데이터를 조회하고, 동적 페이지 생성 연산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는 CPU와 DB의 연산 부하를 가중시켜 서버 과부하를 초래합니다.

2. 불필요한 로그 파일 방치 및 관리 소홀

로그 파일은 중요하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디스크를 가득 채워 서버 장애를 유발합니다.

로그 파일 크기 통제 실패

  • 실수: 웹 서버 **액세스 로그(Access Log)**나 **오류 로그(Error Log)**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고 방치합니다.
  • 결과: 트래픽이 많은 서버에서는 로그 파일이 매일 수 기가바이트(GB)씩 쌓여 디스크 공간을 100% 가득 채우게 됩니다. 디스크 공간이 부족해지면 운영체제는 정상적인 파일 쓰기 작업을 할 수 없어 서버의 **핵심 서비스(DB, 웹 서버)**가 강제 종료되거나 멈춥니다.
  • 해결책: logrotate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로그 파일을 주기적으로 압축하고 백업하며, 오래된 로그는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3. 웹 서버 설정의 비효율성

웹 서버(Apache, Nginx 등)의 설정 실수로 인해 동시에 처리해야 할 연결(Connection) 수가 비효율적으로 관리됩니다.

최대 연결 수(Max Connections) 과다 설정

  • 실수: 웹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동시 연결 수를 서버의 RAM 용량에 비해 너무 높게 설정합니다.
  • 결과: 트래픽이 몰릴 때, 웹 서버는 실제 RAM이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수많은 연결을 받아들이려 시도합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 고갈(Out Of Memory) 현상이 발생하여 서버가 전체적으로 느려지거나,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핵심 프로세스가 강제 종료됩니다.
  • 해결책: 서버의 실제 RAM 용량각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를 고려하여 Max Connections 값을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4. 잘못된 클라이언트 캐시 설정 (HTTP Header 누락)

서버 자체의 부하를 줄여주는 클라이언트 캐시(브라우저 캐시) 설정을 누락하는 실수입니다.

정적 파일 캐시 기간 누락

  • 실수: 이미지, CSS, JavaScript 같은 정적 파일을 전송할 때 **캐시 만료 기한(Cache-Control 또는 Expires 헤더)**을 설정하지 않습니다.
  • 결과: 사용자가 웹사이트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재방문할 때마다, 브라우저는 해당 정적 파일을 서버에서 매번 새로 요청하게 됩니다. 이 불필요한 반복 요청이 서버에 지속적인 부하를 주게 되며, 특히 이미지 파일이 많은 경우 네트워크 대역폭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5. 불필요한 프로세스 및 서비스 방치

서버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이 자원을 낭비하여 서버 과부하를 유발합니다.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방치

  • 실수: 과거에 테스트용으로 설치했던 FTP 서버, 테스트용 DB 인스턴스, 불필요한 모니터링 에이전트 등을 비활성화하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도록 둡니다.
  • 결과: 이러한 프로세스들이 지속적으로 CPU 사이클과 메모리를 조금씩 점유하게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미미해도, 여러 개가 모여 서버의 유효 자원을 줄이고, 트래픽이 몰릴 때 사용할 수 있는 예비 자원을 부족하게 만듭니다.
  • 해결책: 서버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 외에는 모두 제거하거나 비활성화하여 서버 자원의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실수를 방지하고 주기적인 서버 모니터링최적화 작업을 통해 서버 과부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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